[HTTP] 301과 302 Redirect의 차이

2017. 1. 5. 09:21Network

HTTP Response Status Code는 요청에 대한 웹서버의 응답을 나타내는 코드를 말합니다. 이 코드를 바탕으로 웹브라우저나 검색엔진 크롤러는 요청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판단하게 됩니다. 유명한 코드로는 404 Page Not Found가 있습니다. 301과 302 코드는 사용자를 새로운 URL로 이동시키는 코드입니다. 하지만 SEO측면에서 보면 단순한 페이지이동 외에 중요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301과 302 코드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IANA에 등록된 레지스트리에 따르면 HTTP 상태 코드는 5개의 클래스로 구분됩니다. HTTP 상태코드의 첫번째 자리 숫자는 이 코드가 어떤 클래스에 속하는지 나타냅니다. 301과 302는 "3XX Redirection" 클래스에 속합니다.

Redirection 클래스에 속하는 상태코드들은 클라이언트를 지정된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참조하게 하는 등의 동작을 말합니다. 브라우저가 Redirection 상태코드를 만나면 대부분 새로운 URL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검색엔진 크롤러가 Redirection 상태코드를 만나면 약간 다르게 동작합니다.

예를들어 기존 웹사이트를 새로운 주소로 옮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예전 URL로 접속하면 새로운 주소로 이동하도록 리다이렉트 처리를 추가할 것입니다. 이때 검색엔진이 이전 URL이 보유하던 페이지랭크를 새로운 URL로 전달하게 하려면 301 리다이렉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301 라디이렉트는 무엇인가요?

301 혹은 영구이동(Permanently Moved)는 해당 URL이 영구적으로 새로운 URL로 변경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검색엔진 크롤러는 301 요청을 만나면 컨텐트가 완전히 새로운 URL로 영원히 이동했다고 판단합니다.

301을 언제써야 할까요?

예를들어 웹사이트의 도메인을 변경했거나 새로운 URL 구조로 개편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301 요청을 만나면 컨텐트가 새로운 URL로 영원히 이동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검색엔진은 과거 URL의 페이지랭킹과 평가점수를 새로운 URL로 이동시킵니다.

302 리다이렉트는 무엇인가요?

302 리다이렉트의 의미는 요청한 리소스가 임시적으로 새로운 URL로 이동했음(Temporarily Moved)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검색엔진은 페이지랭킹이나 링크에 대한 점수를 새로운 URL로 옮기지 않으며 기존 URL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즉 검색엔진이 기존 URL이 보유한 페이지랭킹 점수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면서 컨텐트만 새로운 URL에서 조회하도록 해야할 때 유용합니다.

302를 언제써야 할까요?

예를들어 쇼핑몰과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인기리에 팔리는 제품이 일시적으로 재고가 떨어지거나 혹은 특정한 계절이나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파는 제품이였다고 가정해봅시다. 해당 제품이 보유한 사이트랭크를 유지하면서 사용자에게 일시적으로 제품이 품절됐음을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 때 301을 사용하거나 혹은 페이지의 컨텐트를 변경하게 되면 사이트랭킹 점수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대신 302를 사용하게 되면 검색엔진은 일시적으로 해당 URL의 사이트랭크는 보존하게 되며 사용자는 새로운 URL의 컨텐트를 보게 됩니다.

SEO측면에서 보면 301과 302의 적절한 활용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부적절한 사용은 페이지랭크에 끔찍한 영향을 주게되며 해당 링크가 보유했던 높은 점수를 다시는 되찾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높은 페이지랭크를 가진 URL은 검색결과에서 더 상위에 노출 것입니다. 따라서 높은 페이지랭크를 가진 URL을 구입하여 컨텐트만 광고페이지로 이동시키는 부적절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글은 302를 자주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기존 사이트랭크에 상당한 패널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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